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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끝내기 보크 진귀한 장면 끝내기 보크(WALK OFF BALK)로 승리한 LA 다저스

추신수, 4타수 1안타…텍사스는 끝내기보크로 연승중단


다저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텍사스의 바뀐 투수 켈라에게서 연속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알베르토 카야스포가 1루수 앞 병살타를 쳐 2사 3루가 됐지만 롤린스 타석에서 켈라의 보크가 나와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3루주자인 상황에서 상대 투수 가 움찔 반응하면서 투구판에서 고정되어 있어야 할 다리를 떼면서 움직였고 이걸본 주심음 보크를 선언하지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0-0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중 9회 마운드에 오른 구원 투수 키오니 켈라의 끝내기 보크로 다저스는 득점

 

 

 

 

그런데 만일 투수가 마치 타자에게 공을 던질 것처럼 시늉한 뒤 실제로는 견제구를 던진다면 어떻게 될까? 이미 스타트를 끊은 주자는 꼼짝없이 협살에 걸려 아웃 되고 말 것이다. 반대로 투수가 실컷 견제하는 동작을 해놓고 마지막 순간에 공을 타자 쪽에 던진다면, 주자는 갑작스런 견제에 대비해 베이스에 찰싹 달라붙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싸움은 투수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해진다. 주자가 뛸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려면 투수가 주자를 속이는 행위를 어느 정도 제약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보크(balk)라는 규칙이 탄생했다.

보크 규칙이 없던 초창기의 야구는 하품이 나올 정도로 단순하고 지루했다. 주자들은 막 사귀기 시작한 연인처럼 베이스에 붙은 채 떨어질 줄을 몰랐다. 투구할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홱 돌아서 견제구를 던지는 투수들의 '사기 행각'이 허용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시의 야구는 공으로 주자를 맞혀도 아웃이 되는 형태였기에 베이스에서 발을 떼고 있는 행위는 맞혀서 아웃 시켜 달라는 애원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시대의 야구에서는 주자로서 이종욱과 이대호 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보크가 아니었다면 오늘날 한국의 ‘발야구’처럼 화려하고 역동적인 주루 플레이를 경기장에서 보기란 어려운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세트 포지션에서 사인을 교환하는 투수. 일단 투수가 투수판을 밟고 세트 포지션에 들어가면 공에서 손을 떼거나 글러브를 들어 올리는 등의 행위가 금지된다